[Exhibition] 43rd 'Layers of time'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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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일 | 2020-01-17 15:47:46 | 조회수 | 939 |
[Exhibition] 43rd 'Layers of time'
허명욱 작가님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0년 윤현상재 스페이스 비이의 첫 기획 전시를 기획했습니다. 시간의 중첩이 만들어 낸 해묵은 컬러가 우리의 삶을 반영하듯 묵직하게 다가옵니다. 깊은 수면으로 들어가 작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윤현에서 가져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. 스페이스 비이의 모든 전시는 @be_archived 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.
■작가노트
"시간의 레이어가 차곡히 쌓여 해묵은 컬러를 만들었다." 흐르는 시간은 흔적을 남긴다. 빛을 잃고, 탁해지고 벗겨져 허물어지는 것. 그리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것. 이것은 인간의 삶과도 흡사하다. 사물들은 제 각자의 흔적을 남기며 늙어가는 것이다. 봄 여름 가을 겨울.... 계절이 바뀌며 만들어 놓은 해묵은 컬러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붓을 든다. 시간이 만든 컬러, 그것이 쌓여 만든 물질. 그 물질이 오브제가 되었다. 패브릭도 옻도 힘이 없는 물질이지만 둘이 만나 단단하고 무엇을 담을 수 있는 사물이 되었다. 사물은 우리에게 이해되는 방식(方式, Formula)이 있다. 나는 색으로 시간을 버텨 낸 사물과 앞으로 버텨 낼 사물 사이에서 관람객이 사유(思惟, Thinking)하길 바란다.
✔ Place : Space B-E 갤러리 3,4F ✔ Exhibition Period : Jan. 15 - Mar. 5, 2020 ✔ Creator : Myoungwook Huh _ 윤현상재 Space B-E 갤러리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|